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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2년 만에 첫 분기 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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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텔리니 CEO, 직원들에 "1분기 장담 못한다" 경고

인텔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 가능성을 경고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2009년 1분기에는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텔리니 CEO는 특히 "판정을 내리기엔 너무나 미세한 정도(too close to call)"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텔리니 CEO는 인텔이 87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해 왔지만 올해 1분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텔 내부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PC 수요가 격감하면서 생산 능력 이하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주 2008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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