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수원사업장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위기극복과 새로운 미래 창조를 위한 체질을 확보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지난 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어려움이 컸지만 디지털TV, 메모리, LCD 사업에서 글로벌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0년전 창립 30주년 당시 IMF 구제금융 위기라는 외환위기를 만났다. 하지만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주력 사업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도약기를 맞았다.
이윤우 부회장은 "올 해를 '바닥 다지기 해'로 정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비효율, 중복, 낭비요소 등을 제거하고 위기 시그널 관리를 보다 강화해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LCD, TV, 휴대폰 등 주력사업은 고가와 저가 시장 모두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프린터, 노트북, 시스템 에어컨 등 성장 육성사업은 거래선 확대, 디자인 차별화와 함께 해외영업 기반 강화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시황이 어렵다고 미래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고 차세대 기술과 신수종 사업을 차질없이 발굴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이윤우 부회장은 "차세대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와 글로벌 표준을 삼성전자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신년사 끝을 '상생 협력'이라는 큰 주제로 마무리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올해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신뢰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 고객, 거래선, 협력업체, 주주 모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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