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예산안 막바지 원내대표 회동, 대타협 이뤄질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민주당 SOC 예산 삭감안 1조로 낮춰, 타협 가능성도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1일, 교착상태에 있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과 관련해서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이 SOC 예산 삭감안을 기존 3조원에서 1조원으로 낮춰 제시해 예산안이 타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는 이날 하루종일 SOC 예산 삭감 여부를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했다.

파행의 이유는 SOC 예산의 삭감폭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 민주당은 정부의 수정예산안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3조원의 SOC 예산을 삭감 할 것을 공언했지만, 한나라당과 이한구 예결위원장은 5천억원 이상 삭감할 수 없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안인 5천억원에 대해 고속도로 운영비, 수송차량 구입비 등을 제외한 순수 SOC 예산은 3천억원일 뿐이어서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10일 어렵게 구성된 예결위 소소위는 하루 종일 작동하지 못했다.

이러자 여야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민주당의 제안에 의해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졌다.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같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2일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면 사내답게 해주지 뭘 째째하게 그러나. 남자가 뒤끝이 없어야지"라면서 "오늘은 어째 민노당을 안 데리고 왔나"고 비꼬았고, 이에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선진당은 왜 안 데려 왔나"고 맞받았다.

원 원내대표는 "원래 SOC관련 예산은 3조원 삭감이 우리의 목표지만 1조원으로 이를 낮출 생각이니 대운하와 형님 예산 증액된 부분은 깎자"고 주장했고,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늘 홍 대표식 통큰 협상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서 수석부대표는 "야당이 12일 처리에 합의했으면 책임은 집권당이 져야 한다"고 말하자 홍 원내대표는 서 수석부대표에게 "어제는 '서 결렬'이었지만 오늘은 '서 타결'로 가자"면서 "오늘 협상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되는 걸로 해보자"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예산안 막바지 원내대표 회동, 대타협 이뤄질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