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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빠르면 12월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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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위피 폐지따라 '아이폰' 바로 출시 방침…늦어도 1월 출시될 듯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0일 상임위를 열고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 의무화 폐지를 검토할 예정인 가운데 위피 의무화 폐지로 인한 아이폰 등 출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위피 의무화가 폐지로 가닥을 잡으면서 KTF의 경우 애플 '아이폰'을 정책 결정과 함께 바로 출시하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1년여간 지리하게 출시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어 '아이폰'은 이르면 12월 말, 늦으면 1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KTF가 애플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위피' 문제만 해결되면 '아이폰'을 바로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미 세부적인 안까지 결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F는 공식적으로 "출시는 하지만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위피' 의무화가 폐지되도 고시 개정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파연구소에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출시, 외산 휴대폰 바람 부나

그동안 업계에는 '아이폰' 국내 출시 여부를 놓고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미 수입한 단말기가 창고에 쌓여있다는 소문부터, 서비스센터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는 소문, 국내 광고 대행사 중 하나와 현지 광고 시안까지 마련했다는 소문들이 업계를 들썩거리게했다.

위피 의무화 폐지와 함께 '아이폰' 출시가 본격화 되면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한 동안 외산 휴대폰 바람이 불 전망이다.

당장 SK텔레콤이 기업용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힌 '블랙베리'도 일반 사용자 시판이 예상된다.

LG텔레콤 역시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도입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관련 제품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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