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 검색사업 200억 달러에 인수 추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검색사업을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교섭 중이라는 소식이 영국 더타임즈 온라인판에 30일(현지시간) 게재됐다. 더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제껏 제기됐던 매수안을 철회하고 새롭게 조합한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교섭 내용에는 외부투자자가 야후 이사회의 구성원 11명 중 3명의 임명권을 갖는 한편 MS가 야후 검색사업을 10년 동안 관리하는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MS는 야후 검색사업을 200억 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2년 만기 콜 옵션을 획득하는 대신 야후 새 경영진에 50억 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의 새로운 경영진으로 AOL의 전 최고경영자인 조나던 밀러와 뉴스코프 산하의 폭스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장인 로스 레빈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밀러와 레빈슨 새 경영진은 외부투자자로부터 50억 달러를 조달하며, 이것을 투자금으로 해 야후 주식의 30% 이상에 해당되는 전환우선주와 채권을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MS의 야후 검색사업의 인수설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매체인 올싱스디지털은 로스 레빈슨의 말을 인용해 야후와 MS의 거래설을 소설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