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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T는 IT보다 일자리 많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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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면담…"GT분야 협력하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간 25일) "GT(환경기술)이야말로 미래에 대비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접견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면서 "IT(정보기술)시대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계층간 소득격차가 벌어지는데, GT(환경기술)시대는 일자리를 IT시대보다 훨씬 많이 만들어 소득격차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캘리포니아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오면 한국과도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래는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녹색기술이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캘리포니아가 상호투자하고 기술개발 등에서 협력하면 상생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중 재생에너지 비율을 33%로 높이려고 한다"면서 "경제회복 만큼 환경 회복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2007년 미 타임지 선정 환경영웅상을, 슈워제너거 주지사가 올해 환경영웅상을 각각 수상했던 점을 감안할 때 30분 간의 이날 회동은 "두 환경 영웅의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어렵다"면서 "경제가 어려울 때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더 해야 한다. G20 금융정상회의에서도 보호무역을 하지 말고 자유무역과 내수진작을 통한 실물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예전에는 재정건전성을 많이 신경썼지만 앞으로 1∼2년은 불가피하게 마이너스 재정을 하더라도 경기부양책을 써야 하며, 일부는 단기 부양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한국과 교역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께서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인상깊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경기를 부양하고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입장에서 우리도 한미FTA(자유무역협정)가 비준될 수 있도록 정치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견 말미에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아내(마리아 슈라이버)가 NBC 방송국 스포츠 평론가로 일해 한국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 음식과 개최 분위기에 감동받아 한국을 사랑하게 됐고,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나자"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슈워제네거 접견후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시장과 오찬회동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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