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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6]세일즈포스닷컴 PaaS 플랫폼 '포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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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에서 PaaS로 진화…불경기에도 승승장구

클라우드 컴퓨팅의 강자인 세일즈포스닷컴은 경기침체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분기마다 50%대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6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최초로 제공하면서 기업시장 공략에 나선 세일즈포스닷컴은 이제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모델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며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핵심 성장 동력원은 통합 플랫폼인 포스닷컴(Force.com)이다. 포스닷컴은 다양한 산업별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저렴하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포스닷컴 플랫폼 상에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애플리케이션 외에 800개 이상의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8만개의 고객 애플리케이션이 운용되고 있다.

이러한 포스닷컴의 통합성 때문에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이 주창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략은 모든 비즈니스 정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포스닷컴에 의해 구현되고 있는 것.

◆구축∙관리∙공유 등 기본 토대

세일즈포스닷컴은 구축(Build), 관리(Manage), 공유(Share)라는 3가지 핵심 토대 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것을 서비스 상품화하고 있다. 우선 관리 서비스 상품을 들 수 있다. 모든 고객의 정보를 관리해주는 상품으로, 고객의 판매, 마케팅, 서비스, 지식관리, 앱익스체인지 등의 모든 영역을 세일즈포스닷컴이 관리하고, 고객은 사용한 만큼만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사업 정보의 공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와 아이디어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구글 앱스 이용자는 작성된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일즈포스 서비스 이용자간에 서로 사업 기회를 공유할 수 있는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관리와 공유 기반 서비스는 구축 영역과 맞물려 더욱 차별화 된 서비스로 거듭난다. 이러한 역할을 포스닷컴이 맡고 있다. 포스닷컴은 완벽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해 신뢰성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스닷컴은 멀티테넌트 커널(Multi-tenant Kernel) 기반 위에 5가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5가지 서비스 상품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운영환경, 비즈니스 등이 그것이다.

멀티테넌트 커널이란 주상복합빌딩 안에 입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시설을 모두 집결해놓아 그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개념. 기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필요한 데이터나 메타데이터, 유저인터페이스, 코드,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 통합 등을 클라우드 환경 아래 모아 놓아 자동적으로 고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러한 서비스 개념 하에 각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의 스토리지 임대서비스를 참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객은 요구되는 인프라스트럭처, 즉 서버나 스토리지, 스위치, 방화벽, 로드밸런싱 등의 요구사항만 체크하면 해당 상품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구축 비용없이 월 이용료로 서비스 맘껏 이용

데이터베이스도 마찬가지로 서비스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포스닷컴의 장점이 묻어나는 상품 중의 하나이다. 비주얼포스 유저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아펙스 코드 로직 및 워크플로우, 분석 및 리포팅 서비스, 멀티디바이스, 다국어 지원, 검색 등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상품이 제공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PaaS 가입 고객은 고객에 최적화 된 이러한 다양한 기능과 체계적인 접근 방법으로 인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시스템 구축비용없이 업무 환경에 필요한 서비스 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어 경기침체와 예산축소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분기만 고객이 36%나 증가해 총 5만천800명에 이르고 있다. 고객 애플리케이션의 숫자도 8만5천개 이상이 된다. 또한 1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포스닷컴의 개발 서비스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의 웹사이트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포스닷컴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포스닷컴 사이트(Force.com Sites)를 선보였다. 포스닷컴 사이트는 포스닷컴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고객이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웹 사이트를 구축하고 여기에 저장된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나 웹사이트의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게 한 서비스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셜 커뮤니티 업체인 페이스북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페이스북에 기업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과 페이스북은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소셜 네트워크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접목한 페이스북용 포스닷컴(Force.com for Facebook) 툴을 출시했다.

◆SNS와 클라우드의 만남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용 포스닷컴 툴을 이용해 개인 유저 사이트가 아닌 기업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아마존과 손잡고 포스닷컴 토대 아래 아마존 웹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아마존의 S3와 EC2 서비스의 컴퓨팅 자원과 함께 포스닷컴의 다양한 유저인터페이스,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지 않고 여러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함께 가져가려는 것이 다른 경쟁사와 다른 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MS, IBM, 시스코, 델, 썬 등 다수의 업체들이 진입을 선언했거나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들 경쟁사와 경쟁과 함께 협력 관계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는 것.

미국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시스템 구축없이 서비스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을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강자인 세일즈포스닷컴의 성장도 그와 함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어떠한 진화된 모델이 새롭게 접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세대 BM(세일즈포스닷컴 PaaS 플랫폼, 포스닷컴)
자료다운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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