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디시인사이드(디지털인사이드)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지난 14일 디지털인사이드의 김모 대표가 전 대표로 있던 IC코퍼레이션의 주가조작 및 횡령 건으로 디지털인사이드 및 IC코퍼레이션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모 대표는 지난 2006년 11월 넥서스투자 등에서 150억원을 유치하며 IC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가 올해 중순 대표에서 물러났다.
그간 IC코퍼레이션의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이 회사의 소액주주들은 지난 8월 김모 대표 등 9명에 대해 "허위 공시로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한 뒤 유령회사로 돈을 빼돌려 거액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디지털인사이드 관계자는 "당시 IC코퍼레이션 인수를 조건으로 두 회사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 받았기 때문에 적극적 인수가 아니었다"며 "IC코퍼레이션의 자금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고 김 대표도 인터넷사업부의 각자대표였을 뿐이다. 수사가 진행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 오후 IC코퍼레이션에 대해 '전 대표이사 횡령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 요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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