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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구소 김홍선 대표 "내실 키워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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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솔루션·서비스 극대화 모색"

"외형보다는 내실을 키워, 위기를 극복하겠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신임 대표는 지난 6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방침과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달 대표이사 CEO에 공식 선임된 김홍선 신임 대표는 2006년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해 기술고문, 연구소장,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거쳤다. 그는 또 트러스가드 통합위협관리(UTM), 'V3 365 클리닉' 등의 제품 개발과 출시를 주도했다.

엔지니어 출신이 안연구소 CEO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홍선 대표는 이날 "현재는 안철수연구소 설립 이래 가장 큰 위기라 할 정도로 내외부 상황여건이 좋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내부 실력을 다지고, 해외 진출을 강화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는 향후 4대 경영 전략으로 ▲V3의 경쟁력 제고 ▲통합 서비스·솔루션 기업으로의 기반 강화 ▲기술·경영적 자산의 사업화 ▲글로벌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특히 핵심 제품인 V3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서비스가 중시되는 보안 트렌드에 따라 보안컨설팅과 보안 관제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키울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인 초경량 엔진 'V3 365 클리닉'에 적용한 'V3 뉴 프레임워크'를 전체 V3 제품군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매시간 엔진 업데이트를 가동해 보안 대응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안컨설팅과 보안관제를 아우르고, 보안 시스템통합(SI),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센터(CERT)의 결합을 통해 보안 서비스 분야를 강화한다.

위험 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와 'V3 웹하드' 등 특화 기술의 사업화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 시장 진출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가별, 거점별 차별화 전략을 수행한다. 일본, 중국, 멕시코 등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성과가 부진한 이유를 분석하고, 현지에 맞는 고객 정책을 펼칠 계힉이다.

김홍선 대표는 "최근 MS, IBM 등 글로벌 IT기업이 보안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무료 백신 등 보안이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는 등 위협요인이 많다"며 "보안 정책 수립부터 기술제공, 컨설팅, 보안관제를 한번에 아우르는 유일한 보안전문업체로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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