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역경의 한가운데 기회의 섬이 있다(there is an island of opportunity in the middle of every difficulty)."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미국 속담을 인용, 글로벌 금융위기 속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경제협력 및 공조를 강조했다.
아울러 환율급등 등으로 대내외적 우려에 대해 안정적인 외환보유고와 함께 10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장관은 앞서도 국정감사를 통해 10월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3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차 한미재계회의위원 100여명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한국은 현재 세계 6위의 외환을 보유국"이라며 "10월 무역수지도 흑자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미FTA 비준 등 양국간 공조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 두나라 기업인들이 한국 속에서 '기회의 섬'을 찾아내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21차 한미 재계회의는 씨티은행장 등 미국측 재계위원 40여명, 조석래 회장 등 한국측 재계위원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한·미 FTA비준·양국 투자 등 경제활성화 과제와 지적재산권·에너지 등 한미 산업협력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자리에서 "현재의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금융위기에도 한국의 실물경제 여건과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은 매우 양호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이장관은 또 주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우려를 표명해 온 노사문제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회를 강조하고 있으며, 노동계도 외투기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적재산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국제사회와 인식을 같이하며, 한국 역시 특허 출원 4위국으로 지재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한편, 두나라간 조속한 한·미 FTA비준도 촉구했다.
그는 한미 FTA를 통해 관세 철폐 및 비관세 장벽이 없어지면 미국 자동차 업계에 한미 FTA는 큰 기회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이외 지구 온난화 등에 대응, 환경 문제 해결 뿐 아니라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로서 한미 기업간 활발한 협력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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