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8일 '강만수 경제팀' 교체와 관련, '先금융대책 後교체'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선 급한 금융대책 조치가 끝난 뒤 경제팀은 교체돼야 한다"며 "반드시 교체가 되어 새로운 경제운영에 대한 신뢰를 국민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시장에서 실종되고 있는 경제 운영팀에 대한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로 확신하게 때문에 이 정부를 위해서, 정권을 위해서, 또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 (경제팀 교체를)진지하게 제의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 대통령의 27일 시정연설과 관련해 "강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경제위기는 없다, 외환위기는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정부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문제의 핵심과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과 함께 이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고통분담을 해달라는 호소를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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