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실물경제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 필요"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7일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라면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를)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권은 살고 지방은 어려워지는 이런 차원이 아니고 대한민국 경제가 결국 생존해서 버티느냐, 못 버티느냐의 문제"라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지금 취해야 할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홍준표 원내대표가 주장한 연말 개각론에 대해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입장을 유보하면서도 "인사와 시스템 분야에 대해 감독이나 경제부처들의 업무분담 문제까지 재점검을 해서 안정감을 국민에게 줄 수 있는 조치가 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 장관 제의가 오면 수락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