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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파격적인 금리인하로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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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경색 해소위해 0.75%p 내려…기준금리 4.25%

한국은행이 원화 유동성 경색 해소를 위해 초강수를 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금리를 내린지 약 3주만이다. 한은은 앞서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종전 5.25%에서 5.0%로 0.25% 내렸었다. 이날 추가 인하로 기준금리는 4.25%까지 낮아졌다.

이날 금리 인하폭은 시장이 인하 상한선으로 예상했던 0.5%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내린다면 0.2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고, 확실한 시그널을 주기 위해서는 0.5%포인트까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제 유가가 한창 치솟던 시기보다는 금리 인하에 따른 부담이 적은 상황이지만 요사이 1400원대까지 폭등한 환율로 인한 물가 부담을 고려하면 한은의 결정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금리 인하는 원화 가치 하락을 수반한다. 이는 다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최근 다른 선진국들이 0.5%포인트씩 금리를 내린 점을 고려해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0.5%포인트 이상의 강력한 금리 인하 조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이날 한은의 금리 인하 폭은 시장의 관측을 완전히 뒤집은 셈이다. 바꾸어 말하면, 신용경색에 따른 요사이 유동성 흐름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시장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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