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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 금융위기 대처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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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조 속 추가 필요 조치도 준비

정부는 이번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통해 글로벌 공조를 확실히 하고 향후 추가 적인 조치가 필요시 즉각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위기 대처에 대한 부처간 통일된 목소리로 통해 시장의 불안도 잠재우겠다는 방침이다.

19일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조치가 적절한 시기에 내려진 만큼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강장관은 "당장 내일부터 이 같은 조치가 실행되면 적절한 시기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성과를 확신했다.

"기존 채무도 차환이 되면 3년간 보장되는 만큼 은행대외 채무 부분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게 강장관의 판단이다.

강장관은 외환 보유고 감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조치가 잘 이뤄질 경우 오히려 외환보유고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등 해외와의 사전 협력 사실도 밝혔다. 지난 18일 이미 해외에 이번 조치내용을 설명했다는 것. 국제 공조차원에서 사전 통보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금융기관 자본 확충과 은행예금 보장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검토했지만 바로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BSI비율로 보든지 은행의 건전성이 지금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태가 아니다. 예금 보장 확대도 심각성이 지금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시에는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컨틴전신플랜(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22일까지는 건설업 유동성 지원 방안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위원장은 예상했다. 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약 10조원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이란 기대도 내놓았다.

이성태 한은총재는 이번 조치가 물가 보다는 경기에 대한 배려를 한 차원으로 평가했다. 이미 금리를 낮춘데 이어 달러외에 원화 유동성 공급에 까지 나서기로 한 만큼 물가 자극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를 일축했다.

그는 "원화유동성이 지나친 긴축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금융이 잘돌지 않는다는 위기가 없도록 한은이 충분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의 금리 정책은 물가 외에도 경기 등도 봐야한다"며 "통화정책은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을 예상하는 것이며 방향을 유지하게 된다"고 말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 했다.

그는 원화 유동성 공급에 따른 물가 불안에 대해서는 "원유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화돼서 환율이 하락한다면 내년 물가는 추가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5.0% 내외로 추정하며 물가 관리 목표는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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