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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시장 '물꼬'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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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다우기술 등 영업 '박차'

서비스로서의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aaS 대표 주자 세일즈포스닷컴이 이르면 12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다우기술,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등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SaaS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웹기반 SW서비스를 보급키로 하고, 4개 주요 과제를 선정, 올 12월부터 172개 기관에 시범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경부는 최근 이를 위한 통합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12월 1일부터 4개월간 시범서비스 한 후,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닷컴 12월 한국지사 설립

SaaS는 소프트웨어(SW)를 자체 구축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고, 사용량에 따라 지불하는 SW서비스. 소프트웨어 분야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솔루션 구축 방식과 달리 초기 투자비용이 없고, 별도 시스템 관리와 유지보수 업무 등이 필요없어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 동안 SaaS 시장이 활기를 띠지 못했다. SaaS 전문 업체가 없는데다,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의 전유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수익으로까지 연결되기는 힘들다는 시각이 팽배한 때문이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국내 SaaS 시장의 물꼬를 튼 세일즈포스닷컴이 본격 기지개를 켰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르면 12월, 늦어도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09년 2월까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고객사 100여곳 이상을 확보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최근 국내 굴지 주류회사와 택배 회사를 고객사로 추가로 확보했다.

사용자 수 200~300명의 기업이 SaaS 기반 세일즈포스닷컴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

세일즈포스닷컴 국내 총판인 다우기술 류희상 차장은 "SaaS CRM은 구축 비용이 저렴한데다 버전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일일이 재개발을 할 필요가 없다"며 "별도의 최적화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최근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RM 등 다양한 분야 SaaS 서비스 출시

국내 업체도 SaaS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니더라도 SaaS 개념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것.

관리자를 위한 업무지원시스템 '트윈캠프' 베타버전을 출시한 다우기술은 오는 11월 11일 정식 유료화 서비스에 돌입한다. 트윈캠프는 팀원간 업무 일정과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3~4명의 팀원을 관리해야 하는 중소 규모의 기업 관리자가 업무를 공유하고, 출퇴근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다우기술 유니텔 사업본부 정은종 차장은 "현재 솔루션 형태의 그룹웨어는 기능이 다양하더라도 사용자가 그 기능을 모르거나, 일부 기능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만 담아 월간 라이선스로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SaaS 형태로 선보이고,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세금계산서 발행, 신고, 수령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김계원 상무는 "월 이용료와 건당 발행료 형태로 비용을 받기 때문에 솔루션 구축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 CRM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SaaS 형태의 솔루션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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