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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원구성 타결…19일 마무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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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6개항 타결

3당 원내대표는 11일 김형오 국회의장 중재로 회동을 갖고 13일 오전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상임위 정수 조정 등을 완료하고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상임위원장 선출은 19일 14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으로써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길었던 국회 파행이 종식될 전망이다.

이날 원내대표들은 약 1시간 반 가량 원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정부에 대한 유감 표명과 국회 권위 존중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도록 요구했고 김 의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두 야당 원내대표들은 또 한나라당 당 대표의 유감 표명과 야당 존중의 뜻을 표명하도록 요구했고,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이를 수용하도록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측에서 원구성 협상의 전제로 했던 총리 출석 문제는 헌법과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합의했다.

이날 3당 원내대표들이 합의함으로써 길었던 국회 파행은 종식되게 됐다. 이는 선진과 창조의 모임의 중재 의지가 강했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역시 정기국회까지 국회를 파행시키는데 따르는 비판 여론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11, 민주당 6, 선진과 창조의 모임 1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배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진과 창조의 모임에서는 양당 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법사위에 대해서 제3당인 자신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합의사항

1. 두 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정부에 대한 유감 표명과 국회 권위 존중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도록 요구했고, 이에 의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2. 두 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당대표의 유감표명과 야당존중의 뜻을 표명하도록 요구했고,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당대표에게 야당의 요구를 수용토록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3. 총리 출석 문제는 헌법과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키로 하였다.

4. 국회법 개정안과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규칙 개정안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하였다.

5. 상임위원장 선출은 19일 14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으로써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6. 이를 위해 세 교섭단체는 13일 오전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상임위 정수 조정 등을 완료하기로 하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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