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과 관련해 양당 원내대표가 31일 끝장 토론에 들어갔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에 들어가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쟁점을 타결할 뜻을 밝혀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만난 양당 원내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이날 원구성에 대해 타결할 뜻을 밝혔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고유가와 민생고로 어려운 생활하는 국민들게 죄송하다"라며 "오늘 원구성을 완료해 국민들게 민생정책을 내놓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여야 대표자들이 지혜를 다 모아서 끝장 협상을 통해 타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8대 국회가 국민이 보기에 일하는 국회,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이번 협상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협상의 핵심적인 내용은 예결위의 상임위화와 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장관 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해 시간적 신속성이 필요하다. 홍 원내대표와 세분 대표를 모시고 성심을 다해 타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오늘은 새벽까지라도 토론해 해결할 것"이라며 "오늘 끝장을 보자"고 말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협상에서 법사위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양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협상 전 "우리는 법사위를 온전히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것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늘 협상이 끝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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