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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 구본홍씨 대화 제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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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앞두고 노노 갈등 부추기는 것"

YTN노조(위원장 박경석)가 사장 후보로 추천된 구본홍씨 사퇴를 요구하는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구본홍씨가 노조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YTN 공정방송 사수 구본홍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0일 "구본홍 사장 내정자가 9일 노조위원장과 비대위 위원, 직능단체 대표들에게 대화할 것을 공식 제안했으나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본홍 내정자는 경영기획실장을 통해 보낸 메시지에서 "면담이 이뤄지면 노조의 요구 사항을 진지하게 경청할 자세가 되어 있다"며 "면담 장소와 시기, 방식은 구애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구본홍씨는 그동안 내정자 신분이면서도 사외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는 등 이미 사장으로 선임된 것처럼 행동하다가 주총을 며칠 앞두고 갑작스럽게 면담을 제안해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투쟁 의지를 약화시키고 노노 분열을 일으키려는 전술적 시도"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구본홍씨의 자진 사퇴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는 11일 오후 7시 YTN 사옥 앞에서 제8회 공정방송 사수 구본홍 저지 집회를 연다.

오는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대비한 투쟁 출정식 차원으로 열리는 이번 집회에는 천정배 민주당 언론장악음모저지 본부장 일행과 임종인 전 의원이 참석해 연대 및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기자협회 YTN지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실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우리에게 부여된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먼저 실천하는 것이 옳다"며 "노조와 비대위의 행동 방향과 지침을 지지하며 11일 총력 집회에 모여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협회 집행부는 또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10일과 11일 이틀간 다섯 명이 하루씩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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