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무더위 속 선거열기 '후끈'

통합민주당 전당대회가 6일 오후 열리는 가운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주변은 당원들과 대의원들이 각각 지지하는 후보들을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대회장 주변은 북적였다. 선거 운동원들은 후보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선거유세를 벌였다.

대회장 입구 주변에는 선거 운동원들이 모여 호루라기, 막대풍선 등을 각종 소도구를 동원해 응원전을 벌였고, 곳곳에서 월드컵 박수에 맞춰 지지후보를 연호하는 등 선거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각 후보들도 대회장 밖으로 직접 나서 당원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몇몇 후보 진영에서는 키다리 분장을 한 선거운동원들이 지지후보의 기호와 이름이 적힌 옷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서인지 각 후보 진영에서는 대회장 주변에 천막을 설치해 음료수를 나눠주는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

한편 대회장 안에는 본 행사에 앞서 각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당의 역사를 기록한 특별영상물이 대형화면을 통해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당원들도 속속 자리를 채웠다.

한편 본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여러 당 안건을 처리하고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는 등 9시간 여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