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네트써비스(대표 이상국, ONS)는 G마켓에 SSD 서버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쇼핑몰 업계에서 SSD 기반 서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ONS는 1차로 SSD 탑재 '하이브리드 서버 1550ST' 제품 10대를 납품했다. G마켓은 SSD 서버를 단계별로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전 업무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SD는 메모리반도체를 이용해 만드는 대용량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SSD는 HDD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은 물론 발열·소음·충격·소비전력 등에도 강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기업 시스템 분야에선 안정성과 신뢰성 문제도 주요 보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ONS는 시험가동을 한 달 이상 진행하면서 성능, 안전성, 호환성 등을 검증했다. 또 SSD 서버가 고객사 업무에 최적화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 부문 지원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ONS는 특유의 레이드 콘트롤러를 적용해 SSD 서버의 읽기속도를 초당 600메가바이트(MB/s)~1천MB/s(1GB/s)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G마켓은 이번에 검색 부문에 SSD 서버를 도입하면서 서비스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하루 트랜잭션(Transaction)이 매우 많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SD 서버를 도입했다"며 "서버 공간 및 유지보수 비용 등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국 ONS 대표는 "이번 공급은 우리 회사 SSD 서버의 신뢰성을 또 한 번 검증한 사례"라며 "기존 서버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완벽한 호환성을 갖춘 점 또한 자사 하이브리드 서버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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