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지난 7일 폐막한 대만 컴퓨터·IT 전시회 '컴퓨텍스 2008'에서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한 국내기업들이 2천5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실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발표했다.
전자산업진흥회와 KOTRA대만무역관(관장 이민호)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엠코퍼레이션, 세로텍, 엠트론, 엘리온디지털, 포스뱅크 등 14개사의 한국관 구성을 지원했다. 참여기업들은 18개 부스 규모로 공동관을 구성해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엠트론은 SATA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로, STS반도체통신은 방수 지원 플래시메모리로 해외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엠코퍼레이션과 네오비젼, 유한하이테크는 고급사양 이용자를 겨냥한 컴퓨터 케이스 및 주변기기로 시선을 모았다. 미디어 레코더 및 플레이어 전문업체인 엘리온디지탈은 고화질(HD) 미디어 레코더를, 포스뱅크는 일체형 포스시스템을, 사운드그래프는 멀티미디어 시스템 기반 홈시어터 PC를 각각 선보였다.
이밖에 유비쿼터스 전자태그(RFID) 미들웨어 시스템을 선보인 자바정보기술은 현지 구매자들과 대만 u시티 구축 상담 등 협력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피씨뱅크21은 듀얼모니터와 디지털간판(DID)을 선보였고, 에버탑은 3차원(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LCD 모니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자산업진흥회와 KOTRA는 오는 2009년 컴퓨텍스의 한국관 부스 규모를 더 확대해 중소업체들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28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엔 인텔, AMD, 에이서, 아수스텍, 팍스콘, 히타치, 기가바이트 등 유명기업들을 비롯해 세계 25개국에서 1천725개사가 참여했다. 또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3만3천여명의 구매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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