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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재보선]역대 두 번째 낮은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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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굿은 날씨 탓… 전국 평균 투표율 23.2%

이명박 정부와 18대 국회 들어 정치권의 높은 관심속에서 처음 치러진 6.4 재보궐선거가 저조한 투표율로 끝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8시에 끝난 6.4 재보선 전국 평균 투표율을 23.2%로 잠정 집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청장 선거는 투표율 23.4%를 기록했다. 강동구청장 선거는 서울 유일의 기초단체장 선거로 쇠고기 파동에 따른 민심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인천 서구청장 선거는 19.8%, 경기 포천시장 선거는 31.3%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투표율은 예상대로 매우 낮았지만 역대 최저란 불명예는 피했다. 사상 최저 재보선 투표율은 2000년 6·8 재선거 당시의 21%다.

선관위와 정치권은 국회의원 선거가 없었던 데다 날씨가 궂은 탓에 투표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투표율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선과 총선 등 굵직굵직한 선거를 잇따라 치르면서 유권자들의 선거 피로감이 쌓였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큰 선거 직후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던 전례가 이번에도 반복됐다"며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날씨도 투표율을 떨어뜨린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만 실시된 점도 투표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또 새 정부의 인사 파동이나 미국산 쇠고기 파문을 거치면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상당히 낮아졌지만 통합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이 대안 세력으로 자리 잡지 못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유인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여론전문가는 "한나라당 지지층은 적극적 투표 의향층이 많지만 이번에는 투표장을 덜 찾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야당 지지층 역시 투표장이 아니라 거리로 쏠리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2003년 4월24일 29.5% ▲2003년 10월30일 34.2% ▲2004년 6월5일 28.5% ▲2004년 10월30일 33.2% ▲2005년 4월30일 33.6% ▲2005년 10월26일 40.4% ▲2006년 7월26일 24.8% ▲2006년 10월25일 34.2% ▲2007년 4월25일 27.9%였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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