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은 산업간 장벽을 깨고 있어요. 비즈니스 경쟁력의 해답은 바로 '협업'에 있습니다."

레오 아포테커 SAP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각) 미국 '사파이어08 올랜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는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제품수를 늘리고, 출시를 앞당기는 것만이 경쟁우위라 보기는 힘들다는 것.
단일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네트워크상에서 해결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오 아포테커 CEO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으로 구성된 SAP 비즈니스 스위트·SAP의 개방형 플랫폼인 넷위버를 통해 기업의 네트워크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AP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HP와 함께 시장 공략 나선다
특히 이날 레오 CEO는 "IBM·HP와 파트너십을 체결, 최적화된 'SAP 비즈니스 올인원' 솔루션을 IBM과 HP 서버에 탑재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SAP가 강조해온 중견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위한 것.
IBM 시스템x나 블레이드 서버 위에 노벨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SAP 비즈니스 올인원을 설치해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IBM DB2와 SAP의 맥스 DB중 선택할 수 있다.
HP와도 손을 잡았다. HP 블레이드 시스템과 프롤라이언트 서버에 'SAP 비즈니스 올인원' 솔루션, 맥스 DB,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OS를 담을 계획이다.
레오 CEO는 "하드웨어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적 결합으로 중소기업은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업은 기업 혁신 위한 '열쇠'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각 기업의 네트워크 프로세스가 공유되고, 역량을 결합하면 개별 기업의 경쟁력은 월등히 높아진다는 것.
이와관련 프록터앤드갬블(P&G), 할리데이비슨과 SAP의 장기적 협업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향후 SAP 비즈니스 스위트·넷위버가 각 산업의 경계를 넘어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확보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레오 CEO는 "이제 기업 규모와 상관 없이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필수"라며 "SAP 에코시스템은 단일 기업이 제공할 수 없는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AP 파트너사간 조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그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가 협업의 기반 역할을 해줄 것"이라 덧붙였다.
/올랜도(미국)=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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