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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만 옥션 사장 "성실히 소송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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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가능성 적극 대처"…"정직과 투명으로 위기 극복"

"고객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을 숨기지 않고 곧바로 회원들에게 공지하고 공개수사를 의뢰한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회원들의 집단 소송에 대해서 "소송이 제기된 만큼 성실히 소송에 임할 생각이고 법원의 판결에 따라 기업의 본분을 다 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2차 피해에 대해서 박 사장은 "아직까지 보고된 2차 피해는 없고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확인한 바로도 해킹 신고 이후, 대량의 주민번호 유포 건은 발견 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옥션이 현재 최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사장은 "고객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리는 정직하고 투명한 옥션의 모습을 견지하면서 성실하고 신뢰있는 모습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해킹범죄의 대상이 돼 고객분들에게 심려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지금까지 옥션이 사랑받아 온 고객의 관심과 질책을 발판 삼아 더욱 믿음직스러운 옥션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해킹 사실을 공개하고 공개 수사를 의뢰했는데.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단체나 기업은 기술적으론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감추고 가리기보다는 나서서 공개를 하고 신속하게 피해 사실을 공유해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다.

또한 업계의 공조시스템과 해당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커에게 수사라는 압박을 가하는 것이 유일한 해킹 예방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을 보호하려면 누군가는 반드시 나서서 신고하고 공개하는 것이 기업의 도리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집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대책이 궁금하다.

"우선 소송에 참여하신 모든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올린다. 소가 제기된 만큼 성실히 소에 임할 생각이고 법원의 판결에 따라 기업의 본분을 다 해 나가겠다."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깊다.

"아직까지는 보고된 2차 피해는 없고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확인한 바로도 해킹 신고 이후 대량의 주민번호 유포 건은 발견 되고 있지 않다. 일단 옥션의 시스템에 대한 필요한 보안 강화 조치는 완료를 한 상황이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고객 피해에 대해 별도의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이번 사건에 대한 협력 상황은?

"해킹시점부터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사안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가겠다."

-최대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극복방안이 있는지.

"고객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리는 정직하고 투명한 옥션의 모습을 견지하면서 성실하고 신뢰있는 모습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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