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정보화 소외계층 위한 '접근성 랩' 국내 설립

국내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접근성 랩'이 설립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은 서울 등촌동 KADO에서 '접근성 랩' 국내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8일 체결했다.

접근성 랩은 노인·장애인·빈곤층 등이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국내 보조공학 업체들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접근성 랩 설치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라고 MS측은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IT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술 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접근성이 높은 컴퓨팅 솔루션 제공을 위해 정부 및 업계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손연기 KADO 원장은 "MS의 기술과 KADO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경험이 결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접근성 랩이 보조공학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한편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 케빈 터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접근성 랩은 장애를 지닌 정보 근로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