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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용산서는 내년 1월까지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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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말 판매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진 윈도XP를 국내 시장에서도 내년 1월말까지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오는 6월에 판매 중단하는 것은 PC업체에 묶음 판매되는 버전일 뿐"이라며 "윈도XP 기본 버전인 'XP 홈'은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 내년까지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윈도 비스타 이전 버전인 윈도XP는 지난 2001년 10월 출시됐다. 첫 출시 이후 서비스팩이 나오긴 했지만 최신 운영체제인 비스타보다는 7년이나 오래된 셈이다.

하지만 비스타가 각종 웹사이트나 윈도XP 기반 응용 프로그램과 호환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윈도XP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한국MS는 당초 올해 1월로 예정됐던 XP 판매 중단 시한을 6월로 늦추기로 했다. 한국MS는 이와 함께 브랜드 PC 묶음 형태가 아닌 조립 PC에 설치되는 윈도XP는 용산 전자상가 등을 통해 내년 1월 말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윈도XP 일반 단품은 현재 배포된 물량에 한해서만 MS 파트너나 용산 전자상가,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조립 PC 묶음 형태나 일반 단품의 경우 PC 업체들이 대량 구매해 묶음 판매하는 것과 달리 운영체제만 개별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비쌀 수 있다. 이는 본래 윈도 운영체제를 개별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다.

또 4월 하순 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윈도XP 서비스팩3(SP3)'도 국내에서는 적용받을 수 있다. MS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윈도XP SP3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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