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델, 5년만에 한국 방문

델컴퓨터 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 회장이 5년여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7일 델코리아측은 "오는 18일 마이클 델 사장이 직접 방한해 델의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과 한국내 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델은 지난 2004년 캐빈 롤린스 전임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기로 결정한 후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주요 기업체들과 만남을 가졌었다.

당시에도 한국 방문 일정이 극비리에 진행됐었는데, 이번 일정 역시 방문 전까지 모두 비밀에 부쳐져, 방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마이클 델 회장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종의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는 정도만 알려졌다.

다만 마이클 델 회장이 지난해 델의 전반적인 경영 부진으로 전격 '귀한'했음에도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고 경영 부진도 떨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자 직접 소매를 걷어부치고 전세계 협력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인식 전환과 협력을 다지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