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데 이어 '리모(Limo)' 파운데이션이 총 18종의 지원단말기를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구글은 지난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08'에서 첫 프로토타입 단말기와 테스트베드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다.
공개된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발표시 에뮬레이터로 제공됐던 디자인과 흡사하다. 구글은 단말기 제조사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로토타입에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오맵(OMAP) 3430 칩셋이 사용됐다.
NEC는 '안드로이드'를 OS로 사용한 테스트베드 형태의 시제품을 시연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오는 2009년 초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오픈 플랫폼 '리모 파운데이션'도 '안드로이드'에 맞서 총 18종의 지원단말기를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리모' 플랫폼을 사용한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SGH-i800을 비롯해 모토로라, NEC, 파나소닉의 제품들이다. 특히 모토로라는 자사의 리눅스 플랫폼인 'MOTOMAGX' 대신 '리모' 플랫폼을 설치한 단말기를 선보였다.
이외 LG전자, 아플릭스 등의 휴대폰 제조사도 '리모' 플랫폼을 이용한 중저가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편, '리모' 파운데이션은 새로운 회원사들을 추가하며 세를 늘려가고 있다.
휴대폰 플랫폼 제작사인 액세스를 비롯해, 이동통신사인 오렌지와 소프트뱅크, 칩셋 제조사 르네사스 테크놀러지가 '리모' 진영에 가세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가 '리모'의 새 회원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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