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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샌디스크, 휴대폰용 동영상 메모리 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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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디스크의 모바일 메모리 카드에 SKT DRM 기술 결합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세계 최대 메모리카드 업체인 미국의 샌디스크에 게임, 영화, e-Book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을 공급한다.

SKT는 또 샌디스크와 관련 시장 개척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오세현 C&I 비즈 부문 사장은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8'에서 엘리 하라리 샌디스크 회장과 '라이선스 및 해외 공동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는 세계에 출시되는 모바일용 보안 메모리 카드에 SK텔레콤 DRM 기술을 탑재하거나 향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샌디스크에 공급키로 한 DRM 기술은 '오픈모바일얼라이언스(OMA) DRM 버전 2.0'. 이 기술은 기존 버전(1.0)과 달리 게임, 영화, e-Book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합법적인 동영상 콘텐츠를 휴대폰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메모리카드에 저장한 뒤 다른 기기에서도 쓸 수 있다.

더불어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정해놓은 기기에서만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 불법 전송이나 유포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는 휴대폰에 내장해 사용하는 SKT 모바일게임 유무선포털서비스 'GXG'에 적용된 바 있다.

OMA DRM은 전세계 이통사업자들이 지지하는 디지털콘텐츠의 보호 기술(DRM)표준방식으로, 이동통신관련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규격제정, 표준화, 호환성 확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의 보호 및 유통을 지원한다.

SK텔레콤 측은 "저용량 콘텐츠 저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인 OMA DRM 버전 1.0이 적용된 메모리카드는 있었으나 고용량 멀티미디어를 처리할 수 있는 OMA DRM 버전 2.0 기술을 채택된 메모리 카드가 출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이전까지는 저작권 보호 문제로 모바일 TV과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휴대폰에서 메모리 카드에 다운받아 사용하는데 한계가 많았다"며 "이 메모리 카드를 이용하면 콘텐츠 사업자, 이동전화 사업자 등은 자신이 만든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팔수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전 버전인 OMA DRM 버전 1.0에서도 디지털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었지만 벨소리 등의 저용량 콘텐츠만을 지원했다. 또한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었을 뿐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했다. SK텔레콤의 OMA DRM 버전 1.0 이 적용된 대표적인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음악서비스 멜론이다.

즉, SK텔레콤 이용자들이 멜론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듯 동영상을 메모리카드에 담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측은 "국내 휴대폰 제조사, 방송사업자 등과 협조해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샌디스크는 앞으로 게임, 영화, e-Book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한국 등 전 세계 시장의 모바일 TV와 개인형 비디오 녹화(PVR) 등 DRM 기술이 활용 가능한 다양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김호영기자 bomna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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