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대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에 나서는 등 대형 M&A 재료로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83포인트, 0.73% 상승한 12743.1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50포인트, 0.98% 오른 2413.36에, S&P500 지수도 16.87포인트, 1.22% 상승한 1395.42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고용 등 부진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MS의 야후 인수제안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MS는 야후에 주당 31달러, 총 446억달러에 인수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후의 전날 종가기준보다 62%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 이날 야후는 48% 폭등하기도 했다. 야후측은 이사회를 통해 주주가치 등을 고려 신중하고 신속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MS는 예상보다 낮은 분기 수익과 야후 인수 비용 등 여파로 오히려 6.6% 하락 마감했다.
또 사업부진을 겪고 있는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부문 분사 또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M&A 재료를 부각시켰다. 모토로라 역시 10% 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또다른 금융불안이던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 암박과 MBIA 등에 은행권이 자금수혈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덕분에 고용 등 부진한 지표로 장중 반락하기도 했던 증시는 재 반등, 상승마감했다.
실제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만7천명이 감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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