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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용 LCD가격 '버티기'…1월 비수기속 안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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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대적인 호황을 누렸던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이 올해 1월 비수기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월 두 차례 집계에서 TV용 대형 LCD 가격은 변화없이 2007년 4분기 가격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1㎝(32인치) LCD 가격은 지난해 10~12월 소폭 오름세를 지속한데 이어 1월에도 332달러로 2007년 말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 117㎝(46인치) 풀HD LCD 패널 가격도 작년 12월부터 두 달 연속 795달러를 지키는 모습.

모니터용 LCD 패널은 1월 두 번째 가격 집계에서 1~3달러의 소폭 하락을 지속했다. 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 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1월 첫 번째 집계에서 3달러 안팎으로 하락했지만, 역시 두 번째 집계에선 이전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1월 첫 번째 집계에서 어느 정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107㎝(42인치), 127㎝(50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가격도 두 번째 집계에선 이전 수준을 지켰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LCD 선두기업들은 최근 경영설명회(IR)에서 비수기를 맞은 가운데서도 TV용 패널을 비롯해 제품 수요가 위축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2008년 1분기 중·대형 LCD 패널을 지난해 4분기와 거의 같은 수준인 2천200만대 정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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