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정부조직개편, 통폐합이 이슈 아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통폐합'이 이슈가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장 중요한 국민의 관심사는 어떤 부처가, 무슨 일을 하느냐"라면서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불필요하냐의 위주지 어떤 부처가 사느냐, 죽느냐가는 국민의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관련한 추측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총체적으로 정부부처 뿐 아니라 산하기관, 외청 등 종합적으로 어떻게 재편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서비스하고 봉사하는 체제를 만들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이라며 "오늘 중에 발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완 정부혁신규제개혁 TF팀장은 10일 오전 간사단 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최근 보도가 너무 부처 통폐합 위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저희가 하고 있는 작업은 무슨 일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국민을 편하게 하고 국력을 극대화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