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중에선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얇은 19㎜(0.75인치) 두께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81㎝(32인치) 크기로 만든 시제품으로 제품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히타치는 지난 2007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씨텍 저팬(CEATEC JAPAN)'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히타치는 또 38㎜(1.5인치) 두께의 초슬림 LCD TV도 대거 전시했다. 'CES 2008 혁신상'을 받은 이 제품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어서, 국내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25㎜, 45㎜ 두께 초슬림 TV들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CES 2008'에서 초슬림 디스플레이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 파이오니아와 파나소닉(마쓰시타전기)은 각각 두께가 9㎜, 25㎜에 불과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및 PDP TV를 전시하기도 했다.
한편 히타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800만대 1에 이르는 명암비를 구현한 '하이브리드 모니터'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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