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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도 블루레이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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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진영, 차세대DVD 경쟁서 우위 확고히

미국의 거대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결국 차세대 DVD 경쟁에서 블루레이 진영에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그동안 블루레이와 HD DVD 두 포맷의 영화 디스크를 모두 공급하던 방침을 변경해, 2008년 하반기 이후 블루레이 포맷만 지원키로 확정했다.

이로써 미국의 6개 거대 영화 제작·유통사 중 유일하게 차세대 DVD 관련 두 경쟁 포맷을 모두 지원했던 워너브라더스는 블루레이 진영으로 옮겨가게 됐다. 소니가 주도하는 블루레이 진영은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20세기 폭스에 이어 워너브라더스를 든든한 후원자로 확보했다.

반면 도시바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HD DVD 진영은 파라마운트, 유니버셜과 힘겨운 싸움을 전개하게 됐다.

베리 메이어 워너브라더스 회장은 "차세대 DVD 관련 2가지 포맷의 병존은 소비자 혼란과 무관심을 유발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소비자의 수요를 감안해 전략적으로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전자기업들과 달리 국내 삼성전자, LG전자는 두 포맷을 모두 지원하는 차세대 DVD 재생기기(듀얼플레이어)를 출시하며 블루레이와 HD DVD 진영의 경쟁 양상을 살피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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