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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TV용 디코더칩 국내외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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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TV칩, 핵심사업으로 육성 계획

LG전자는 16일 이동중에 휴대폰, 내비게이션 등 휴대형기기로 TV를 수신할 수는 '모바일TV용 디코더칩'의 국내외 시판에 나섰다.

디코더칩은 이동하면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압축된 방송콘텐츠를 풀어주고, 해독하는 모바일TV 핵심부품이다. LG전자는 모바일TV용 디코더 칩을 주요 현금창출 사업(캐시카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디코더칩은 국내 모바일TV 기술표준인 지상파 멀티미디어방송(T-DMB)과 위성 멀티미디어방송(S-DMB)을 지원한다. 또 유럽 및 일본의 기술표준(DVB-H/T, ISDB-T) 등을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표준 디코더 칩이다.

새로운 칩은 회로설계를 최적화해 유럽 모바일TV 표준(DVB-T)의 경우 소비전력을 경쟁사 제품(400mW)보다 대폭 낮은 140mW로 절감시키게 해준다. 또 이 디코더칩은 '모바일 XD-엔진'을 탑재해 소음은 줄이고 선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유럽에서 모바일TV를 시청할 때 더 높은 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디인터레이서(Deinterlacer) 기능'을 내장했다.

LG전자의 디코더칩은 모바일TV 기술표준에서 주로 사용되는 고압축 비디오 디코딩 표준 H.264를 채택했다. 최대 60fps(초당 프레임 수)를 지원해 PIP(Picture in Picture) 기능도 원활히 제공한다.

일본 모바일TV 기술표준의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인 '원세그(1-seg)'뿐만 아니라, 지상파 멀티미디어 방송('13-Seg') 프로그램도 모바일기기로 시청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모바일TV용 디코더 칩을 일본과 유럽에 공급하는 휴대폰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는 2008년 세계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에 120만개의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모바일TV 디코더 칩의 해외판매를 계기로, 지난 2005년부터 본격화한 가정용 TV 수신 칩과 함께 방송용 반도체 칩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손보익 시스템IC사업팀장(상무)은 "기존 제품이 국내에 국한된 DMB 부품이었다면, 이번 디코더 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모바일TV 시장을 겨냥한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글로벌 모바일 TV 기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TV 디코더 칩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7년 1천200만개, 2008년 2천500만개, 2009년 3천600만개, 2010년 4천200만개로 연평균 48%씩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한국, 일본, 범유럽권에서 모바일TV를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멀티모드 수신 칩을 개발, 하반기부터 판매에 나선 것을 비롯해 이 분야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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