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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금융보안 솔루션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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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USB 키보드 해킹 등을 방지하는 솔루션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AOS) 안티키로거'를 개발 완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또 내년 초 ▲웹페이지 조작 ▲메모리 해킹 ▲코드 해킹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용 제품 '핵쉴드 뱅킹'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용 제품인 '핵쉴드 HTS'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모리 해킹을 통해 온라인 금융 거래가 위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라, 금융감독원은 메모리 데이터 변조 및 인터넷 프로토콜 후킹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국내 금융권이 연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USB 키보드 ▲웹 기반 은행·증권 거래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HTS 등 다양한 환경에서 해킹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AOS 안티키로거'는 기존 키보드 보안 솔루션을 금융 거래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키보드로 입력되는 비밀번호·계좌이체번호 등의 정보를 가로채 해커에게 전송하는 '키로거'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다.

또 키보드 입력 정보 유출 차단 및 자체 메모리 보호 기능을 제공, 메모리 해킹으로부터 자기 방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 기술인 '키보드 데이터 인증을 이용한 키 입력 도용 방지 방법'과 특허 출원중인 'USB 장치의 입출력 패킷 보호 방법' 기술이 탑재됐다.

내년 출시될 '핵쉴드 뱅킹'과 '핵쉴드 HTS'는 ▲메모리 해킹 ▲웹페이지 조작 ▲프로그램 변조 등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구축된 인터넷 뱅킹이나 HTS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 적용할 수 있으며, 서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안철수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김홍선 소장은 "메모리 해킹은 아직 현실화한 위협은 아니지만 만일의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관련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했다"며 "지난 20년 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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