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솔루션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미국의 이미지·비디오 프로세싱 시스템 공급업체 제너시스마이크로칩을 인수키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ST마이크로는 디지털 TV 및 디스플레이 분야 시스템 온 칩(SoC) 기술 관련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ST마이크로는 3억3천600만 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포함해 제너시스 소유주의 지분 전체를 주당 8.6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이후 ST마이크로는 제너시스의 나머지 보통주들을 같은 가격으로 인수해 2008년 1분기 내 합병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너시스는 지난 9월 말 기준 1억9천100만달러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제너시스의 현금 및 단기투자금은 1억8천300만달러였다. ST마이크로는 재무재표상 기존 현금을 사용해 이번 인수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제너시스는 ST마이크로의 홈엔터테인먼트 및 디스플레이그룹 소속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엘리어스 안톤 제네시스 최고경영자(CEO)는 ST마이크로에 합류해, TV 및 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T마이크로는 디지털 TV 등 소비가전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마이크로 필립 랑비네 홈엔터테인먼트 및 디스플레이 그룹장(수석부사장)은 "셋톱박스 및 디지털 TV 분야 프런트 엔드 처리기술을 갖춘 ST마이크로와 백엔드 영상 및 비디오 프로세싱 선도기업 제너시스가 합병함으로써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