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한국MS는 6일 IT서비스관리(ITSM) 분야 독립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시스템 관리 제품군을 보강, ITSM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통합커뮤니케이션(UC)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기업콘텐츠관리(ECM) 등 기업용 SW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영업과 홍보를 펼쳐오고 있던 한국MS가 IT 인프라 관리의 핵심인 ITSM 시장에까지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윈도'와 오피스 등 일반 소비자용 SW로 유명한 MS는 기업용 SW 부문에서도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MS는 데이터베이스(DB)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에 이르기까지 관련 제품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한국MS는 국내에서는 기업용 SW 시장을 적극 공략하지는 않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ERP 등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 그러나 최근 한국MS는 지난해 출시한 '오피스2007' 등을 중심으로 올해 기업용 SW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ITSM 시장 진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불 수 있다. 한국MS는 그동안 MS가 보유하고 있던 솔루션들을 준비, ITSM을 위한 '시스템센터'라는 이름으로 함께 묶었다. 또한 ITSM의 기본이 되는 지침인 IT기반라이브러리(ITIL)를 MS 기술에 맞춰 적용한 방법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퍼레이션 프레임워크(MOF)'도 선보였다.
특히 ITSM 솔루션은 '윈도서버'를 기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많은 기업이 도입한 '오피스시스템','SQL서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는 한국MS가 기업용 SW를 공략하는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기도 한다. MS는 전통적으로 기업용 SW를 선보일 때 돋보적인 사용자를 자랑하는 '오피스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임을 강조해왔다.
한국MS 비즈니스&마케팅본부 최승현 차장은 "MS의 기업용 SW는 '저렴하게, 넓게'라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경쟁사보다 저렴하고 쉬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이같은 기업시장 공략 전략을 바탕으로 3년 안에 국내 ITSM 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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