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 공략을 위해 충남 탕정의 8-1 라인 2단계 투자에 독자적으로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소니와 합작으로 투자한 8-1라인 1단계(Phase1) 양산에 이어 2단계(Phase2)는 단독으로 2조원을 추가 투자 하기로 결정하고 2008년 3분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추가 투자는 8-1 라인의 2단계에 대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단독으로 약 2조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월 6만매의 8세대 LCD 유리기판(2,200×2,500mm)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8-1라인 1단계 생산량 월 5만매를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8-1라인 생산능력은 최대 월 11만매로 확대된다.
충남 탕정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8-1 라인은 총 2단계(Phase 1과 Phase 2)로 구분돼 있으며, 1단계(Phase1)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공동 투자한 S-LCD 생산 라인이다.
세계 최대 크기인 8-1 라인 1단계(Phase1)는 지난 8월에 본격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양산 이후 3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할 정도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이 2010년까지 연평균 21%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50인치 이상의 초대형 시장은 연 평균 65%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LCD-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8-1라인 2단계 투자를 결정하게 됐고 7세대에 이어 8세대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장원기 S-LCD CEO 겸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8-1 라인 2단계 투자는 급성장하는 46인치와 52인치 초대형 LCD-TV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며, "삼성전자는 8-1 라인 2단계 투자로 LCD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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