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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내친김에 11세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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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부사장 "11세대 기판크기 검토"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152㎝(60인치) 이상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는 10세대 투자에 이어 11세대 기판크기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김상수 삼성전자 LCD총괄 기술센터장(부사장)은 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크리스털밸리 컨퍼런스&전시회(CVCE) 2007'에서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에 부응키 위해 향후 10세대에 이어 11세대 기판크기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 부사장은 "10세대가 152㎝ 패널 8장, 178㎝(70인치) 패널 6장을 생산할 수 있는 크기라면 11세대는 178㎝ 패널을 8장 찍어낼 수 있는 대형 라인이 될 것"이라고 구체화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샤프에 이어 지난 8월부터 8세대 라인의 양산에 들어갔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평판디스플레이(FPD) 인터내셔널 2007' 전시회에서 8세대에 이어 향후 9세대를 건너뛰고 10세대 라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10세대 투자는 물론 11세대 크기까지 검토하면서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추세에 발을 맞춰나간다는 계획. 김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까지 전체 TV용 LCD 패널 가운데 대수 기준으로 102㎝(4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비중을 6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2010년 삼성전자의 102~127㎝(50인치) 미만 패널 비중은 40%, 127㎝ 이상 패널 비중은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서 예측하는 경쟁사들의 대형 패널 비중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세대를 건너뛰는 것은 8세대만으로 비슷한 크기의 대형 패널에 대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현재 10세대 라인을 건설할 수 있는 기술적인 준비는 모두 끝난 상태로, 향후 시장 상황을 살펴 투자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LCD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샤프가 8세대 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LG필립스LCD(LPL)는 8세대 투자 계획을 확정해 오는 2009년 양산 목표로 라인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샤프는 10세대 라인의 건설도 돌입한 상태로, 대형 LCD 패널의 생산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천안=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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