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정보관리' 솔루션 시장 확대 선언…IOD2007 개막

IBM의 정보관리 솔루션 부문 연례 최대 행사인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2007' 컨퍼런스가 1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고객과 파트너 약 6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이 컨퍼런스에서 IBM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데이터통합(DI), 메타데이터관리(MDM) 등 정보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IBM은 지난해 기업콘텐츠관리(ECM) 업체인 파일네트를 인수한 후 데이터베이스(DB)부터 DW, DI,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정보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들을 함께 묶는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OD) 전략'을 발표하고 이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최근 기업 규제와 관련된 이슈가 증가하면서 정보의 관리와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IBM은 정보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IBM은 데이터, 콘텐츠, 정보 3가지 요소를 IOD 전략의 핵심요소로 꼽고 이와 관련된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정보관리 분야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IBM이 선보인 새로운 솔루션들은 'IBM MDM 서버', ''DB2 웨어하우스 9.5', '콘텐츠매니저 8.4' 등이다.

또한 IBM은 SW와 전략 계획서비스 등을 조합해 새로운 IOD 산업 프레임워크를 선보였으며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정책도 발표했다. 이 새로운 정책에 따라 IBM은 파트너사들이 IBM의 세일즈, 마케팅, 기술컨설팅 등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티브 밀즈 소프트웨어 총괄 수석 부회장은 "IBM은 지난해 정보관리 분야에서 전년보다 16% 성장했다"며 "2007년에는 이 분야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