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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낸드플래시 가격도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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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4Gb·8Gb MLC 제품 9~11% 떨어져

이달 들어 D램 가격이 사상 최대로 폭락한데 이어 주요 메모리반도체 가운데 하나인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도 동반 급락했다.

10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상반기 낸드플래시 주요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9~11% 가량 급락했다. 4기가비트(Gb) 멀티 레벨 셀(MLC) 제품은 5.34달러로 지난 달 말에 비해 11.3%, 8Gb MLC 제품은 6.16달러로 8.9%나 떨어졌다.

4Gb MLC 제품은 2달러대까지 추락했던 지난 3월과 비교해 아직 적잖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8Gb MLC 제품은 역대 최저가로 떨어졌던 지난 2월의 5.06달러와 비교해 상승률이 그리 높지 않은 상태다.

이에 앞서 이달 상반기 D램 고정거래가격도 주력제품인 DDR2 512메가비트(Mb) 667헤르츠(Hz)가 1.31로 지난 달 말 대비 25.1%나 급락하며 불안한 시황을 보였다. 이 정도면 D램 제조사들의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의 경우 연말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수요 확대로 D램 수준의 폭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란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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