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콤(대표 문용식)이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9월 12일 정식서비스를 런칭했다.
CDN은 네트워크 상의 주요 지점에 CDN 전용서버를 분산 배치하고, 인터넷 이용자로부터 가장 가까운 최적의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최근 P2P 솔루션과의 결합을 통한 2세대 CDN 서비스가 시장에 선보였으나, 이러한 방식은 나우콤이 이미 6년 전부터 자사의 서비스에 사용해 온 기술이다.
나우콤은 기존 CDN 방식에 P2P 릴레이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서버 Farm에 별도의 Grid Farm을 결합해 트래픽과 서버를 효율적으로 분산·관리하는 '3세대 CDN'을 선보인다.
3세대 CDN이란 동일한 콘텐츠를 네트워크 상의 서버 및 그리드 팜(Grid Farm)에 미리 동기화·분산하고,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빠르게 전송시키는 진정한 그리드 CDN이다. 이에 따라 전송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회선비와 서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3세대 CDN의 핵심 경쟁력은 6년간 실제 서비스에서 다듬어 온 핵심기술 'DRD(Dynamic Relay Distribution ; 대용량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와 핵심자원 그리드 팜이다.
나우콤은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을 자사의 피디박스, 클럽박스, 아프리카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해 왔으며, 이를 통해 본격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3세대 CDN의 핵심 자원으로, 현재 약 30만 개의 동시 가용 그리드 자원을 꼽을 수 있다. 그리드 자원 1개당 평균 2Mbps의 회선을 처리한다고 본다면, 이론적으로 현재 동시접속 기준 30만 개의 그리드 자원으로 약 600Gbps의 회선을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나우콤은 원가 절감 기술력을 통해 최대 50%라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가격 혁신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1년 간 KT, 하나로 등 여러 ISP를 통해 약 40여 개의 게임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해 오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이를 통해 정식서비스 런칭 이전임에도 약 10여 개 업체와 CDN 계약을 완료했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국내 게임 다운로드 시장의 70% 이상 시장 점유하는 것이 1차 목표며, 스트리밍과 캐싱 시장으로 확대해 가면서 그리드 CDN 서비스로 CDN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사업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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