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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매각 외형상 '북적'···새 주인찾기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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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하나로텔레콤 매각 논의가 재 부각되며 통신계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쉽사리 '새 주인찾기'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26일 하나로텔레콤 인수 추진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온세통신을 포함해 인수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5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형적으로는 하나로텔레콤 매각을 위한 일련의 작업들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온세통신은 이날 공시를 통해 하나로텔레콤의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온세통신 관계자는 "지난 18일 하나로텔레콤의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온세통신은 모회사인 유비스타 등과 3천억~4천억원의 자금을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는 외국계 펀드와 컨소시엄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시내외전화, 국제전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등의 분야에서 KT 다음가는 유력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추진에 나섰다고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온세통신을 포함해 총 5군데의 컨소시엄이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외국계 컨소시엄이 포함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만간 실사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K텔레콤, LG그룹 등 '0순위' 후보군 기업들이 아직도 소극적인데다 8천500원 안팎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하나로텔레콤의 주가 등을 감안하면 분위기 점검이나 정보획득 차원에서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몸값'에 매각하려는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와 싼 값에 매입하려는 매입 후보군들 사이의 두뇌싸움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어차피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이 최종 접수마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짜 인수 의지를 가진 기업들이 뒤에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하나로텔레콤은 AIG뉴브리지가 39.36%, 미래에셋이 8.65%, SK텔레콤이 4.76%, LG그룹이 3.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 주가 등을 감안한 AIG뉴브리지 보유 지분 및 경영권 프리미엄 인수비용은 1조5천억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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