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2008년초부터 '리니지3'의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리니지3'는 지난 10년간 한국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주도한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지난 2006년초부터 개발을 진행해왔으나 핵심 개발진들의 이탈로 개발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1일 "'리니지3'의 제작을 전담할 개발팀을 세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개발팀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당초 '리니지3'는 언리얼3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나 새롭게 편성될 개발팀은 자체 엔진을 제작해 이를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엔진부터 기획까지 완전히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표에 따르면 '리니지3'의 개발은 3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년내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4년차인 2011년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김택진 대표는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살아있는 게임 내 월드를 이 게임을 통해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 10년 역사동안 축적한 모든 기술력이 이 게임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니지' 시리즈 외에도 국내외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중인 다중접속게임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대표는 "새로운 시도를 담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M'이 내년 연말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후 "이외에도 시애틀의 아레나넷이 '길드워2'와 신개념 MMO게임 '넥스트 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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