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초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한정판 7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내놓은데 이어, 이번엔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산업·교육용 70인치 제품을 선보였다.
디지털TV 전문업체 지피엔씨(대표 박용음 www.gpnc.co.kr)는 전자칠판용 70인치 LCD TV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LCD TV에 터치스크린과 PC를 합쳐 놓은 형태로, 교육 및 전광판 등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LCD TV는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70인치 TV의 LCD 패널을 채용했다. 풀HD급의 1920×1080 해상도를 표현하며, 8천대 1의 명암비, 8ms의 응답속도, 700cd/m2 밝기와 같은 성능을 보인다.
PC와 연결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리모콘으로 간편하게 TV에서 PC로 전환할 수 있다. PC에 저장된 동영상, 사진, 문서 등을 화면 위에 띄울 수 있어, 수업 중 자료가 필요하면 인터넷에서 찾아 바로 TV화면에서 보여줄 수 있다.
또 터치스크린 기능으로 스타일러스 펜이나 손가락 등을 이용해 화면상에 직접 글자나 그림 등을 표시할 수 있다. 무선랜 접속과 무선키보드도 지원한다.
지피엔씨는 이번 제품을 전자칠판용으로 일선 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수방진 특허기술을 활용해 옥외전광판용이나, 공장자동화 현황판 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3천500만원 정도로 삼성전자가 100대 한정판으로 내놓은 70인치 LCD TV(5천900만원)보다 저렴하다.
박용음 지피엔씨 사장은 "디지털교실의 구현을 위한 솔루션으로 시스템통합(SI)업체와 연계해 국내 교육시장을 공략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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