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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M&A 의사 있다"···박종수 우리투증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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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우리투자증권이 대형 증권사에 대한 M&A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전하기 위해 대형 증권사를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국제적 투자은행(IB)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 5조원은 돼야 하지만 현재의 배당성향 50%선을 유지해서는 이같은 금액에 도달하기 어려워 인수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국제적 IB로 도약하기위한 첫 계획을 내보였다.

올해 하반기에 동남아 지역 해외진출 허브 구축을 위한 싱가포르 IB센터를 설립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장에서의 선도 투자은행 입지 확보를 위한 중국 리서치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동남아 및 동북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서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의 발판을 삼을 계획이다.

동남아 IB센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3개국에 개소될 현지 사무소와 연계하여 본격적인 IB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 리서치센터는 북경 또는 상해에 설립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조직구성을 개시하고 영어가 능통한 중국 현지 애널리스트 등을 선발해 2008년 10명, 2009년 2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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