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델, 마침내 ‘간접 판매’ …월마트 다음달10일부터

美 PC메이커 델은 오는 6월10일부터 월마트스토어의 미국, 캐나다지역 3천500개 소매점에서 PC를 판매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델의 PC 소매점 판매는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휴렛팩커드(HP)에 맞서고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델이 다른 지역 특히 해외로 이같은 간접 판매를 확대할 것인가에 세계 PC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델은 지금까지 인터넷과 메일, 전화에 의한 직접 판매를 고수해 왔으며, 회원제 창고형 스토어를 통해 한정 수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월마트가 판매 예정인 델의 PC모델은 데스크탑 PC '디멘션(Dimension)‘ ２개 기종으로 가격이 700달러 이하다.

델의 홍보 담당자는 “이번 계획은 어디까지나 전초전에 지나지 않는다.앞으로 유럽·일본·중국·브라질을 포함한 10~15개 주요 시장에서 간접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