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피터 싱어 교수는 위대한 성인!"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철학회 주최로 지난 21일 열렸던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내한 강연에서 '열성 심령부흥회'를 방불케 하는 사회자의 재미있는 소개말이 있어 화제다.
소개자는 이 강좌의 운영위원장인 박정순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 교수는 윈드 서핑이 취미인 싱어 교수를 소개하면서 "'세인트(Saint)' 피터 싱어 교수가 서핑을 하면 돌고래들이 옆에서 호위한다"며 그를 "위대한 성인"으로 추켜세웠다.
소개가 끝난 뒤 목이 잠기자 박 교수는 "제가 감명을 받았으니 여러분이라고 안 받으셨겠습니까"라며 "싱어 교수님의 인류를 위한 간절한 소리가 복음으로 전달되리라 믿는다"며 신실한 신앙심(?)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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