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폰 생산 기지인 구미 사업장을 버리고 해외로 이전한다는 소문을 조기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구미 사업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충을 통해 제조 중심거점으로 삼고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생산라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5일 2009년까지 경북 구미사업장에 2천억원을 투자해 삼성 휴대폰의 연구개발 및 제조 중심거점으로 확대·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구미사업장에 대한 투자와 인력을 꾸준히 확충한다. 구미사업장 자체 생산규모를 지난 2006년 6천900만대에서 2007년 7천5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5년 9천300명이었던 구미사업장의 인력이 2006년 1만명으로 늘어났고 올해에도 500명 이상 늘려 1만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구미사업장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지속하기로 했다. 2006년 2천242억원이었던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의 투자 규모는 2007년 4월까지 771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3월 구미기술센터 착공해 오는 2009년까지 건립을 마무리짓고 구미사업장을 제조 및 개발의 '메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사업장은 1988년 처음으로 휴대폰 생산을 시작한 이래 20년간 삼성 휴대폰의 제조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 휴대폰 제조의 메카"라며 "구미사업장을 초일류 제조 거점으로, 중국 등 해외 생산라인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차별화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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